높고 푸른 가을의 정취가 물신 다가온 내장산에서 양계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벌어졌다. 대한양계협회 정읍시지부(지부장 조명옥)는 지난달 28일 정읍시 내장수목원에서 ‘양계인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성협 정읍시장, 전국의 양계협회 지부장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 양계농가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가족 노래자랑, 풍물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주말을 맞아 내장산을 찾은 참석자들이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조명옥 정읍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유일의 지역 양계인 행사를 통해 지역농가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농가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하며, “정읍은 7백90여 양계농가가 6백77만여수의 닭을 생산할 수 있는 전북최대의 양계지역인 만큼 타 지역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