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인플루엔자’의 명칭이 ‘조류인플루엔자’로 변경된다. 농림부는 최근 언론에서 ‘조류독감’으로 지칭되고 있는 ‘가금인플루엔자’의 명칭을 지난달 30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로 변경하여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한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Avian Influenza(조류인플루엔자)로 통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관계전문가·학계·축산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가금인플루엔자는 '82년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명시된 질병으로 당시 대상인 사육하는 가축(가금)의 질병에 국한한다는 취지로 명칭을 가금인플루엔자로 하였으나 지난해 말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발생당시 언론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일부기관 등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로 표기하여 혼선이 야기되기도 했었다. 아울러 농림부는 우선 법개정 전이라도 명칭을 ‘조류인플루엔자’로 통일하여 사용토록 관계기관·단체 등에 알렸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