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해 전업농 중심이 되는 우수 브랜드를 중점 육성한다.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소장 강구온)는 지난달 30, 31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지역축협 담당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4년 한우정책사업관련 지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축산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농림부 최염순서기관은 한우가 밀려들어오는 수입쇠고기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브랜드 한우의 비율을 현재 17.4%에서 2013년까지 5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수브랜드 경영체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생산·유통 및 기술·경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우수브랜드의 육성을 통해 안전성 및 품질 고급화를 꾀하고, 나아가 국내 축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시켜나간다는 정부의 방침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24개월령 평균체중을 현재 6백55kg에서 7백5kg까지 증가, 현재 35.2%인 한우 1등급이상 출현율을 60%수준까지 증가 등을 세부추진계획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구온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축개량사업소는 한우개량농가 육성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선에서 농가들과 함께 일하는 담당직원들이 더 열심히 뛰어줘야 우리 한우의 개량이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중에는 2003년도 개량사업우수농가 및 직원들을 표창하기도 했으며, 최우수 조합으로는 밀양축협(조합장 신용덕)이 선정됐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