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이 상호금융대출금리 인하와 어려운 축산여건에서도 중앙회 통합후 4년간 실시해온 강력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적자조합수가 지난해 10개 조합에서 올 연말 4개 조합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등 경영안정의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중앙회가 1백54개 일선축협 상반기 가결산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흑자조합이 1백50개로 9백8억원 흑자, 적자조합은 4개조합으로 1백42억원의 적자로 일선축협 전체의 연말 손익은 7백6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전망된다. 흑자조합중 지역축협이 6백68억원, 품목축협이 2백4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적자조합수는 지난해 10개조합에서 6개조합이 감소한 4개 조합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적자금액도 전년대비 32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축협은 지난해 9개의 적자조합중에서 6개 조합이 흑자전환 경영이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14억원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조합은 지난해 1개조합에서 올해도 1개조합이 적자가 예상되고 있지만 적자금액은 22억원에서 18억원이 감소한 4억원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흑자축협의 경우 30억원이상 조합은 3개 조합으로 지역조합 1개와 품목조합 2개가 예상되고 있으며 30억원이하 조합은 지역조합이 5개, 20억원이하는 지역조합 13개와 품목조합 4개로 17개조합이 예상된다. 10억원이하는 지역조합 22개, 품목조합 6개로 28개조합이, 5억원이하 조합은 지역조합 20개, 품목조합 4개로 24개조합, 3억원이하는 지역조합 15개, 품목조합 4개로 19개조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2억원이하는 지역조합 34개, 품목조합 5개로 39개조합, 1억원이하는 지역조합 11개, 품목조합 1개등 12개조합, 5천만원이하는 지역조합 3개등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는 신용대손충당금은 3천9백64억원으로 전년대비 1백18억원 증가가 예상되지만 조합 전체 적립률은 130.9%로 전년대비 2.7%가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연체채권 감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일반대손충당금의 경우 전년대비 86억원이 증가한 1천1백22억원으로 전체적으로 112.7%를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선축협들은 생산원가 급상승에 따른 양축조합원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각종 환원사업 및 지도· 경제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조합경영을 안정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