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 식육가공품 안전성 문제없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06 09:24:37

기사프린트

국내 식육가공품에 함유된 아질산염은 외국기준보다 낮고 섭취량도 적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재복)는 지난 3일 한국축산식품학회에 의뢰한 식육가공품에 함유된 아질산염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식육가공품의 아질산염 함유기준이 외국에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섭취량도 매우 낮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환경단체에서 아질산염 과다섭취와 관련 일시적으로 일일 허용섭취량(ADI)을 초과한다고 해서 위해하다고 할 수 없으며 아질산염 자체는 발암성 물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육가공품의 아질산염 잔류허용기준인 70PPM으로 EU 및 미국의 100~200PPM에 비해 높으 수준이며 시판중인 제품의 잔류량 검사에서도 0.7~40.3PPM으로 평균 11.5PPM에 불과해 허용기준에도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국민 1인당 식육가공품의 평균 소비량이 4.7g(2002년 기준)으로 아질산염 최대섭취량은 0.33mg이며 평균 0.14mg으로 세계보건기구(WTO)에서 정한 아질산염 ADI(0.06/kg체중) 기준의 4.3%(평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질산염 함량이 높은 채소류를 섭취할 때 타액으로부터 분비되는 아질산염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섭취된 질산염의 대부분이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 후 25% 가량이 타액으로 재분비 되는데 타액으로부터 분비되는 아질산염이 식육가공품으로부터의 섭취량 보다 30배 이상 높은 44.5m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육가공협회는 환경단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아질산염 사용시 ‘보존료 무첨가’ 표시를 금지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식육가공품의 원료 및 첨가제 전체 표시 요구에 대해서는 업체별 제품의 특성과 아질산염이 자연상태에서 감소되는 특징 등을 감안할 때 관련 법령에 따라서면 표시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