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농협(본부장 송진환)은 지난 2일 부경축산물 공판장에서 관내 16개 조합 축산컨설턴트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우 고급육 및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한우농가 고급육 생산기반과 붐 조성으로 수입육과 차별화 된 한우의 경쟁력과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장시중 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최근 가축질병으로 한우 고기 소비 부진에 따른 한우 가격하락과 2001년부터 생우 수입을 비롯한 축산물 수입이 완전 개방되어 한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지만 고급육 생산을 통한 수입육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나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말하며 고급육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제2회 경남한우고급육 및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는 지난해 경남농협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1회 대회에 이어 명실상부한 경남 한우행사로 자리 매김 되고 있으며 16개 지역축협 컨설턴트들의 소의 육질(근내지방도,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을 판독한 등급과 도축후의 도체등급을 비교하여 오차가 적은 순으로 경쟁을 벌여 컨설턴트들의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실시한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는 경남 각 시·군에서 생후 2세(24개월령)이상의 혈통등록이 되어 있는 거세 수소 26두가 선발되어 출품됐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초음파 육질진단 기술이 상용화되어 진다면 1등급 출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날 하동한우협회 회원 30여명이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를 참관하며 고급육 생산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 초음파 경진대회를 치르고 3일 출품축을 도축후 4일에 도체등급판정을 통해 최종결과가 나오며 대회의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8일 하동송림에서 개최되는 전국 한우인의 날 행사에 표창과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해=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