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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제2의 도약’ 선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06 09: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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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대표이사 남경우)는 지난 1일 자회사 출범 2주년과 사료사업 42주년을 맞아 농협서울지역본부 2층 강당에서 임원들과 직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남경우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자회사 출범후 협동조합의 강점과 일반기업의 효율성 접목에 주안점을 두고 품질향상과 대 양축가 서비스 사업강화등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며 “이에 힘입어 수십년동안 성장해온 사료시장이 첫 역조하는 상황에서도 농협사료는 시장점유율을 3% 높이면서 계통사료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남 사장은 “이같은 성과는 개혁 프로그램에 전임직원이 묵묵히 따라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자”며 자회사 출범 2주년을 계기로 농협사료의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남 사장은 또 “축산컨설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회원조합 공장과 공동사업 추진등을 통해 양축농가의 미래를 밝히는 농협사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협동조합 사료사업은 축산농가에게 양질의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서 가격안정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품질과 서비스 강화로 양축가가 앞서 찾는 사료가 되도록 노력하고 일반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축산물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사료사업 전문성을 제고해 달라”주문했다.
송 대표는 또 “양축가가 없으면 조합이 없고 조합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앙회와 농협사료가 존재한다”며 “조합·조합원을 우선하는 투철한 협동조합 정신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농협사료의 모든 의사결정은 중앙회가 추구하는 사업방향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농협사료의 관계자들은 2002년 9월1일 농협중앙회 사료분사에서 자회사로 출범한 후 2년 동안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제품을 5개 축종, 8개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사료소비 물량이 3%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시장점유율이 3%가 늘어나는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랜드사료 연구개발에 성공, 거의 모든 한우광역브랜드 사업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농협사료 8개 모든 공장이 ISO9001, 2000업그레이드 인증을 받고 친환경과 기능성을 겸비한 미래 새사료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농협사료는 전문적인 서비스 사업강화에도 적지 않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력동물병원을 41개소나 운용하고 있으며 양축가들을 위해 거세시술지원, 임신진단, 자축치료, 병성감정, 가축무료순회진료, 가축음용수 분석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자회사 출범전과 달라진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수입원료의 적기, 저가구매를 위해 정예의 인력을 딜링룸에 투입하는 한편 수송업무를 개선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부산바이오 공장의 프리믹스사료 첨가량을 늘리는등 품질도 높이고 원가도 절감해 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농협사료는 기념식 전 제2기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석우 대표 주재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경우 사장은 제2기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남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06년 6월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사장과 부이사장에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송석우 대표를 당연직으로 각각 선임하고 이사장 직무대리에는 1번 송석우 대표, 2번 김병육 농협중앙회 상무를 선임했다.
제1기 이사들의 임기 만료로 인해 새롭게 선임된 농협사료 제2기 이사회 구성원들은 △윤상익 여주축협장 △심재언 횡성축협장 △유인종 청주축협장 △임영봉 논산축협장 △전상두 임실축협장 △전준화 나주축협장 △이종구 경주축협장 △김창모 사천축협장 △손광익 경북대구낙협장 △정덕영 서울경기양돈조합장 △유문식 연기 서면농협장 △김현충 정읍 칠보농협장 △박열 고성 동고성농협장이다. 사외이사에는 △권오옥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장 △정영채 가축위생방역본부장이, 비상임감사에는 △이재우 김해 진영농협장이 선임됐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