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북 북부지역에 위치한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정주성). 지난달 1일 합병한 제천단양축협은 제천시와 단양군 일원을 사업구역으로 조합원 3천2백9명, 축산계 18개, 4개 지점, 2개 지사무소, 1개 관광목장을 운영하는 규모화된 조합으로 거듭났다. 자산은 1천2백18억원, 예수금 8백51억여원, 대출금 6백77억여원이다. 직원은 모두 58명. 제천단양축협은 합병에 따른 조합운영의 기본방침을 충북 북부지역 경제의 중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합원 소득증대와 함께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부응하는 사업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사업 및 조직을 통합·재정비해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합병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조합원 화합에 바탕한 자립경영기반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도사업의 경우 조합원과 밀착되는 컨설팅사업을 실시하고 지역별 축산작목반의 활성화를 통한 규모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 환원사업과 가축방역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한우농가 개량육성에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조합원 경영컨설팅 강화를 위해 가축구입과 대출등에서 컨설팅 영역을 확장, 입식서부터 출하까지 체계적인 컨설팅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사업은 배합사료의 공급방법을 개선하고 충분한 조사료 확보 및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제천단양축협은 8월까지 10억원의 조사료사업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우브랜드 사업 추진을 위해 기능성 고급육생산과 유통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소백산관광목장 활성화와 생축사업의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소백산 중턱에 위치한 소백산관광목장<사진>은 64만7천여평의 규모에 한우 3백50여두, 사슴 40두의 생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갈로 6동과 초가집 1동, 연수동등을 함께 운영하면서 연간 2만여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관광목장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관광축산업의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관광목장의 주변 및 공간을 활용한 스포츠, 놀이시설등을 개발해 축산업과 레저활동이 함께 어우러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목장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것. 합병조합 출범을 계기로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제를 적용하고 중복업무의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제천단양축협은 양축조합원에 대한 지원에 조합역량을 집중해 합병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세워 놓고 있다. 제천단양축협은 이달 제천시 봉양읍에 대지 1천1백평, 건평 2백30평 규모의 사료창고를 신설, 단양 조합원을 위해 조사료, 배합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합병의 시련을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제천단양축협. 협동조합 원칙이 살아 숨쉬는 조합, 복지조합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임직원, 조합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터뷰-정주성 제천단양축협 조합장 “협동조합의 존재가치는 조합원의 실익증진”이라고 강조하는 정주성 제천단양축협 조합장. 정 조합장은 “제천축협과 단양축협이 제천단양축협이라는 합병조합으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아픔도 없지 않았지만 협동조합 원칙을 충실히 지키면서 시련을 기회로 만들겠다”며 “양축조합원이 중심이 서는 조합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정 조합장은 또 “합병으로 인해 단양지역 조합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천지역 조합원과 동일하게 불편없이 축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 소백산관광목장을 활성화시키고 생축장을 증축해 제천에서 이미 추진중인 브랜드 사업을 단양지역과 연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합병을 계기로 조합사업과 조직, 기능을 보다 합리적이고 조합원 중심적인 시스템으로 재정비해 협동의 문화와 원칙이 지켜지는 선도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정 조합장은 “보다 규모화된 조합을 바탕으로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축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끝으로 합병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우량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전이용을 당부했다. 제천=최종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