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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수태율 향상 대책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13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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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가축인공수정사 2백30여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수태율 향상을 위한 기술 보수교육으로 7개 과제에 대한 특강과 실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본지는 그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최염순서기관(농림부 축산정책과):축산정책방향(소 개량중심)=중장기 국가단위 가축개량 목표를 설정하고 우량 종축검정·선발·계획교배 등 체계적인 가축개량을 통하여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한우·젖소의 경우 축발기금에서 개량 및 검정·정액보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만 그 예산액은 2002년 2백94억원에서 2003년 2백76억원으로 감소하고, 올해의 경우는 지난해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한우개량사업은 농협 가축개량사업소를 사업 주관으로 하여 한우개량농가를 중점 육성하고 한우정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혈통·고등등록우 12만두에 대한 조사사례비를 두당 5만1천원씩 27억원을, 검정조합에는 두당 3만6천원씩 43억2천만원을, 농가검정우 관리에 두당 1만1천원씩 1억1천만원을 각각 보조 지원하고 있다. 한우 당대·후대검정사업에 따른 정액 생산과 지원사업도 강력히 추진중이다. 젖소개량사업은 농협 젖소개량부를 사업 주관으로 하여 추진중이다.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의 경우 지원액은 검정비 23억4천4백만원과 재료비 3천만원등 모두 23억7천4백만원에 달한다. 젖소의 경우도 당대·후대검정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사업비는 당대 4억5천8백만원, 후대 1억7천6백만원이다.
▲정영채본부장(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축질병 근절대책=악성가축전염병을 근절하고자 하는 근본목적은 가축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방지로 양축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위생적으로 안전한 축산식품을 생산, 공급하여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가축질병으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손실은 국제수역사무국(OIE)보고에 의하면 축산업 총생산액의 20~24% 추산함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연간 약 2조원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근 새로운 변형야콥병(vCJD)과 중증호흡기증후군(SARS)등 인수공통전염병의 공포속에서 양축농가는 물론 소비자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어 가고 있다. 위와같은 전염병 근절을 위하여는 정부의 조직적인 체계 및 법령과 제도개선 등 방역시스템구축과 양축농가의 자율방역의지가 확립되어야만 한다.
또한 가축방역 신고체계를 확립하여 신속·정확한 신고와 진단 그리고 이동통제와 살처분대책 등의 추진이 긴밀하게 이뤄지는 동시에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질병청정화와 안전축산물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
▲박충생교수(경상대):가축의 번식관리=소의 발정개시 혹은 종료시기와 배란시기의 시차에 관하여는 많은 연구보고가 있는데 대체로 발정종료 후 12~15시간에 배란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일 뿐이고 개체간 변이가 상당히 크므로 관찰할 각각의 소에 대한 개체별 발정기간과 배란 예상시기 및 이에 따른 수정적기 판정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수정적기는 발정개시 후 12~16시간에 인공수정을 하면 발정개시 후 약 25시간경에 난관팽대부에 많은 정자가 도착하게 되고 이 때가 배란이 일어나기 6~7시간 전의 시기에 상당하며, 배란된 난자는 짧은 시간내에 난관팽대부에 도착되므로 이 시기의 인공수정에서 수정율이 가장 높게 된다.
▲김남형교수(충남대):가축의 인공수정=인공수정의 장점은 소의 생산능력을 배가시킨다는 점이다. 종모우 두당 종부가능 회수는 자연종부는 50회 정도이나 인공수정은 2만~4만회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그래서 종모축의 선발강도를 4백~8백배 까지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후대검정을 실시하여 보증종모우만을 사용한다면 인공수정은 검정기간을 단축시키고 정액을 미리 생산하여 저장해 둘 수 있으므로 실제로 그보다 훨씬 높은 선발강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손동수연구관(축산연구소):소 수정란이식=최근 수정란이식은 기술자 개개인들이 여러 가지 점에 유의하여 수태율 향상을 위해 참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자궁경관경유법에 따르는 수정란이식에서는 기술자에 의해 수태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술자간에 수태율의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숙련정도가 크게 좌우하겠다. 그러나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태율이 낮은 원인은 수정란이식조작 전반이 엉성하여 위생적 조작이 실행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이식기를 소의 체표 또는 벽이나 목책에 접촉하는 등 부적절한 조작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개선은 기술자 자신이 주의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수정란이식 대상우는 수정란이식 12시간 전부터 절식과 절수를 시켜 수정란이식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 또한 주의 환경이 청결하고 보정을 하기 쉬운 곳에서 안정을 시키고 수정란이식 전후에는 과도한 운동을 삼가해야 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