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보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육우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이마트에서는‘육우 얼굴찾기 캠페인 육우시식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원군 미원면·북이면 지역 육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지방에서 농가 스스로가 주체가 돼서 행사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 또한, ‘농부의 하루’라는 고급육우브랜드로 유명한 (주)한예들(대표 임정만)에서 행사용으로 육우고기 1천인분을 지원하고, 매장 지하에 위치한 판매장에서는 50% 할인된 가격에 육우를 판매했다. 주말을 이용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육우를 맛보며 대부분 “기대이상”이라는 반응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이렇게 맛있는 육우가 있다는 것을 미쳐 몰랐다”며, “가격에 비해 맛도 좋은 것 같아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6월9일 육우데이 행사를 기폭제로 불이 붙은 육우얼굴찾기 캠페인은 이번에 청주에서 열리면서 서울 지역을 벗어나 각 지방에서도 다발적으로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임정만 대표는 “어설픈 품질을 육우로 알렸다가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에 양축가들은 육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더 다양한 방법의 육우홍보 행사를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이번처럼 농가들이 원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청주=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