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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 컨설팅사업 활성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13 09: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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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은 한우조합원들이 원할 경우 초음파 육질 진단 결과를 빠르면 당일, 늦어도 3∼4일 정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김운철)는 지난 6일 인터넷을 활용한 ‘초음파 육질진단 시스템’을 지난해 개발한데 이어 전국 지역축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우사육농가들이 일선축협에 초음파 육질진단을 요청할 경우 조합에서 촬영결과를 인터넷에 올리면 농협축산연구소에서 등급판독 전문가에게 의뢰, 다시 판독결과를 역순으로 입력해 출하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단층촬영한 화상자료를 초음파 육질진단 시스템에 접속해 자동전송하면 판독전문가가 전송된 사진을 보고 육질등급을 판정한후 화상사진과 판정결과 자료를 전송 의뢰인에게 다시 보내는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농협중앙회는 초음파 육질진단 시스템 본격 도입을 위해 양평·홍성·장수·영주·하동축협등 5개 조합을 대상으로 육질을 촬영한 화상을 판독해주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7일 일선축협 축산컨설턴트와 지도업무 담당자등 육질진단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파 육질진단 시스템 보급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을 CD로 공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시스템 접속방법과 판독자료 받는 법, 초음파 측정기술이 강의됐다.
이번에 농협이 공급하는 초음파 육질진단 시스템은 ‘Ultra.nonghyup.com’으로 접속하면 되며 접속 가능자는 참여조합의 측정담당자와 판독자로 제한된다.
농협축산연구소 박노형 박사는 이번 시스템의 주목적은 농가서비스라고 전제하고 “한우사육농가들이 보통 출하 7일 이전에 육질진단후 출하정보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빠른 판독으로 한우농가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또 “앞으로 육질진단에 그치지 않고 해당 한우의 도체성적까지 취합해서 자료를 축적, 판독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지원부는 이번 시스템이 농가별, 개체별 자료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한우고급육 생산농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동안 초음파 육질 진단기가 널리 보급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독전문가 부족으로 활용도가 미미했던 점을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개선, 한우 고급육 생산지원이 더욱 확대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