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상반기까지는 고돈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P&C연구소 정영철 소장은 지난 3일 북부유전자 신축AI센터 준공식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사상최고의 양돈시세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국내 돈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일본의 경우 빨라야 올하반기에 가서나 금수조치 해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역시 같은 시기에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금수조치 해제가 이뤄진다고 해도 광우병 파동 여파에 큰 충격을 받은 국내 수입쇠고기 유통체계와 소비심리가 그 이전수준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라고 전제, “따라서 실제 미산 수입쇠고기에 의한 시장영향은 내년도 상반기 이후에나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다소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각종 질병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폐사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 역시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영철 소장은 이같은 수급요인 분석을 토대로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은 돈가가 이어질 수 잇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