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병원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동물약품판매에 최근 약국의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일부 동물약품에 대해 약국의 판매가 허용되어 왔으나 매출부진 등의 이유로 동물약품을 함께 취급하는 약국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동물용의약품인 항생제와 유산균제 등도 약국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동물의약품 판매에 관심을 보이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약품을 약국에 전문으로 납품하고 있는 디알팜은 개 심장사상충질환과 구충제 여기에 항생제와 유산균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동물약품을 취급할 약국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서 동물의약품과 애견용품에 대해 그 동안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일부 약국에서 동물의약품을 함께 취급하기도 했으나 전문지식 부족과 신뢰도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동물의약품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들이 생겨나는 등 해결 과제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최근 도봉·강북구약사회와 노원구약사회 등은 애완동물의약품 취급확대를 위해 ‘애완동물의약품 취급의 필요성과 판매기법’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