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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게놈프로젝트 국제컨소시엄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17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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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가 바이오장기 생산을 위한 돼지 게놈프로젝트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축산연구소는 9일 오는 2006년까지 총 5천만불이 소요되고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이 돼지 BAC 물리지도 작성,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돼지 게놈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산연은 이번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함에 따라 그동안 독자적으로 수행해 오던 한국재래돼지 6번 염색체에 대한 염기서열 해독 등에서 얻은 수많은 유전체 분석 자료와 국제컨소시엄에서 확보될 자료의 비교분석을 통해 우리 고유의 유용유전자 확보 및 독점적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축산연은 앞으로 3년간 바이오그린21사업과 연구비로 2백만달러를 투입하며 경상대(전진태 교수팀), 건국대(박찬규 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박홍석 박사팀) 등과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돼지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은 그 양과 비용이 엄청나서 어느 한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려운 사업으로 동물분야에서는 선진국 위주로 소, 닭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국제컨소시엄을 통해 축산연은 선진국에서 선점하고 있는 유전체 연구분야의 방대한 연구결과의 공유로 향후 독점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축산연구소 오성종 동물유전체과장은 “본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하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 정보력을 배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유전체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연구소는 돼지 게놈프로젝트 국제 컨소시엄 참여를 기념해 지난 9일 농진청 국제협력센터에서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 등 동물유전체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동물유전체 연구동향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동물유전체 관련 연구소, 대학 및 산업체 등 약 1백50여명이 참석했으며 동물유전체 연구 분야의 국제석학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동물유전체 연구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다.
특히 2003년도 국제농업연구총연합회(CGIAR)가 선정한 최고연구논문상 수상자(Dr. Hanotte, 국제축산연구소), 유럽연합의 돼지유전체 총괄책임자(Dr. Archibald, Roslin 연구소), 돼지유전체 연구를 통한 인간의 피부암 치료 연구 선구자(Dr. Chardon, 프랑스 INRA) 등이 참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