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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닭고기 생산 가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17 09: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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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시 육계 실신 전압조건 개선으로 고품질의 닭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 주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육계 실신 전압을 기존의 방법(90∼67V에서 4∼7초)보다 저전압(50V)으로 10초 이상 실신시간을 연장함으로서 고 품질의 닭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내놓았다.
현행 국내 도계장에서 육계를 기절시키는데 사용하는 방법은 대부분이 ‘전기 실신법’으로 물이 흐르는 수로에 전기를 흐르게 하여 닭을 기절시키고 있다. 이때 사용하는 전압은 주로 고전압과 중전압(90∼67V)을 이용하면서 실신 시간을 4∼7초 동안 실시하여 왔다. 그러나 고전압과 중전압을 이용한 전기 실신방법은 닭고기의 날개 끝과 미지선에 홍색 반점이 발생하고, 또한 가슴부위에는 혈흔 등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어 선진국에서는 닭고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전기적 실신 조건을 저전압(40∼60V)에서 9∼12초 동안 전기 실신시간을 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축산연구소가 닭고기 1백80수를 대상으로 전압변화에 따라 품질등급을 측정한 결과, 1등급 발생 비율이 50V에서 76.7%, 67V에서 66.7%, 90V에서 60%으로 실신 전압이 증가할수록 1등급 발생 비율이 17%이상 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전압을 50V으로 고정하고 실신 시간을 5, 8, 11초로 변화시켰을 때 닭고기의 1등급 발생비율은 5 및 8초보다는 11초 동안 장기적으로 전기실신시간을 높였을 때 1등급 발생 비율이 증가하였다.
전기실신조건이 닭고기 품질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수행한 축산연구소 채현석 박사는 “육계를 도계할 때 실신 전압을 고전압과 중전압(90∼67V)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가능한 저전압(50V)에서, 실신 시간을 10초 이상 충분히 갖는 것이 닭고기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