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10일 협회사무실에서 생산자 대표, 외식업체 및 계열업체 대표 그리고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닭고기 소비확대방안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닭고기 소비가 다시 살아나면서 활기를 띄워온 육계산업이 고가의 육계가격 형성으로 소비자가격 상승을 부추겨 최근의 경기침체와 함께 소비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가열 닭고기 등 수입량의 증가로 국내 육계 시장을 위협하는 등 육계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산 닭고기 사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입산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내 육계시장을 지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육계 산업 현황, 닭고기 수입흐름과 추이, 닭고기 수입 최소화 방안, 국산 닭고기 유통형태와 소비확대방안, 육계산업 생존전략 등이 다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가열닭고기 등 수입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산과 구별할 수 있는 수입닭고기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를 강력히 시행하는 방안과 국내 닭고기 사용업체에 대한 홍보 및 국산 닭고기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최준구 우리닭지키기운동본부장과 강용식 육계분과위원회 위원장이 생산자를 대표해 참석하였으며, 외식업체에서는 신동욱 한국153농산 대표가, 계열업체에서는 김인식 체리부로 대표, 이종길 (주)하림 고문이, 정부에서는 이재용 축산경영과장과 이길홍 검역검사과장이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