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한국산 계육제품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육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작 드라마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겨울연가’를 통해 춘천닭갈비가 소개된데 이어 이 드라마 촬영지 관광 스케줄에도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이 정식으로 포함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겨울연가’의 여주인공인 탤런트 최지우씨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식으로 삼계탕을 즐겨먹는다고 언급한 내용이 방영되면서 삼계탕 역시 일본 소비자들이 찾는 또하나의 한국계육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 계육업계에는 닭갈비와 삼계탕 등 한국의 대표적인 계육제품에 대한 현지바이어들의 문의와 수출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하림의 이기왕 이사는 “얼마전 일본 방문 당시 현지 바이어들의 수출요구에 이들 계육제품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그러나 위생조건 등에 대한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본격적인 수출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와 업계 모두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조속히 수출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