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계가 철저한 위축돈 방역관리를 위한 자정활동에 돌입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양돈농가들이 가급적 위축돈을 조기도태하고 도축장외 일반상인에게 판매하지 않도록 계도 · 홍보에 나서줄 것을 각 도협의회 및 지부에 요청했다. 이를통해 가축방역 및 축산물위생상 바람직하지 않은 위축돈의 사육과 유통이 근절될수 있도록 양돈업계 스스로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조치는 병든돼지를 저가에 수집, 시중 유통에 나서온 일부 축산업자의 농장 돼지에서 PRRS와 인체에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가 검출돼 해당농장주에 대한 법적 처분이 진행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을 유발하는 등 자칫 양돈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2개 농가가 양돈장 등으로부터 시중가격의 1/3수준에 위축돈만 전문적으로 구입, 일정기간 사육후 제수용 등 전문수집상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한편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앞선 위축돈 전문사육 2개농가는 최근 검찰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농장”이라고 지적,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5일간 위축돈 사육현황 파악에 나섰으나 이외의 농장을 발굴해내기는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