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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돈연구소로 새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17 0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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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의 양돈연구소가 거듭나기를 시작했다.
도드람양돈조합 양돈연구소는 지난 10일 한국양돈연수원에서 이전식을 갖고 ‘한국양돈연구소’로 새로이 출발했다.
정현규 상무를 소장으로 한 양돈연구소는 질병위생팀, 회계지원팀 및 환경팀 등 기존의 3개팀 외에 HACCP팀과 국제협력팀을 신설, 모두 5개 연구팀으로 운영되며 연구원 숙소는 물론 각종 연구장비 확충을 통해 전문 연구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를통해 모돈 1백30두 규모의 부속농장과 직접 연계된 연구 수행 뿐 아니라 독립적인 연구기반을 확보,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현장밀착형 연구사업 전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하얼빈 소재 양돈연수원에 국내 최초로 현지지사 설치 및 직원투입을 통한 컨설팅사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따라서 종돈과 분뇨처리, 시설, 사양 등 생산부문은 물론 육가공과 농장경영에 대한 연구외에도 해외교류 및 정보수집,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양돈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고의 민간 종합 연구소로 발돋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양돈연수원으로서도 전문인력 확보 및 다양한 연구사업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할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양돈 연구소 이전에 따른 적지않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이전식에서 도드람양돈조합 진길부 조합장은 “한국양돈연구소는 현장의 애로와 문제점을 곧바로 수용, 그 대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는 기능이 분명히 다르다”며 “지금은 도드람양돈조합 중심으로 시작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각 부문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업계 공동의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조합장은 그러면서 민간 연구기관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보다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