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의 원유가 13%인상에 이어 낙농진흥회에서도 원유가를 13%인상키로 했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유가조정소위원회에서 합의된 원유가 13% 인상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앞서 13일 낙농진흥회 원유가조정소위원회는 원유가를 9월 16일자로 13%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체세포수가 한 유대정산주기내에 75만 이상 연속 검출시에는 국제분유가격을 적용(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하고 이날 합의된 내용을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상정키로 한바 있다. 또한 향후 원유가 잉여시에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원유가조정소위원회에서는 당초 유업체 대표측에서 6%인상안을 제시했다가 9%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이번에 생산자들이 요구하는 13%안을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낙농진흥회 납유농가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문제에 대해서는 직결체계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과 직결체계와 관계없이 기준원유량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차후 생산자와 유업체, 학계 등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이날 이사회를 마쳤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