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축분 퇴비화시설을 운영,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시설채소농가등에 무상으로 공급, 친환경농업을 통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증대를 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이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인 양평군(군수 한택수)으로써 양평군은 양평환경농업-21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양동 양돈단지내 축분 퇴비화시설을 직영,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농가들이 고품질의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2002년 양평 양동 양돈단지내 축분처리시설이 농가들 스스로가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자 이를 양평군 친환경농업과에서 인수, 시설 재투자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양질의 축분 유기질비료를 생산, 관내 시설채소농가와 영세농가, 친환경 선도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양축농가의 축분 처리와 더불어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양평군은 양평환경농업-21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의 기본이 되는 유기질비료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축산분뇨의 재활용으로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고 화학 비료 사용으로 산성화된 토양을 살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양평군의 경우 관할지역이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관내 양축농가들의 축분 처리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톱밥보조 50%와 더불어 양평축협 축분처리공장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를 구매해 농가에 50%보조와 자부담 50%로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양평축협 축분처리공장에 포장지와 톱밥을 군 축산계에서 별도로 지원하는 등 양축농가들의 축분처리문제 해결에 지자체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종성친환경농업계장은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토양을 살리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축분처리로 양축농가의 고민거리를 해결함으로써 환경농업21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칠축산계장은 “양평군은 대부분이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많은 양축농가들이 양축을 하면서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며 “양축농가들에게 톱밥보조와 더불어 축분퇴비시설 활성화를 통해 축분 재활용으로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키는 순환농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