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제2의 창업차원의 운영대혁신 실천운동인 ‘새농촌 새농협 운동’을 전개를 통해 통합농협 2기내에 일선조합의 완전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 재정경제부 합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선조합의 체질개선을 통한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 중앙회 조직·사업을 조합 지도 지원 중심체제로 개편, 농축산물 유통사업 혁신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출발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이 바라는 농협의 역할과 자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과 조직을 재구축함과 동시에 임직원의 의식개혁을 위해서라고 운동전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새농촌 새농협 운동 계획에 따르면 중앙회는 조합 경영진단을 전담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 업적위주의 조합경영평가와 차별화된 협동조합 역할의 수행도를 파악하는 ‘사회성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또 전국 조합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후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조합과 자립경영이 어려운 약체조합은 지역공청회등으로 조합원의 의사를 수렴, 구조조정과 합병등을 통해 과감히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합 전무임기제를 도입하고 상호금융대출금리를 은행권 수준으로 지속 운용해 농촌지역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회는 또 조합 완전자립 경영기반 구축업무를 총괄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자금지원 방식도 선별적 차등지원 방식으로 전환한다. 전국의 시군지부에는 3급의 유통전문역을 배치하고 조합장과 직원들에 대한 협동조합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마트와 슈퍼마켓등 민간 소매업체를 체인화하는 작업도 추진되며 유통혁신 추진을 위해 연말까지 무이자자금 1조원을 조성, 내년부터 산지유통과 사업활성화 자금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국회에 제출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현재 중앙회 대표이사와 조합 상임이사등의 임기가 4년으로 규정된 것은 2년으로 줄이는 방안과 상임조합장 연임제한 문제, 조합 중복구역 허용에 따른 보완책등을 놓고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