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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사업 표준모델 제시‘눈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9.20 0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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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양돈모델은 없을까. 이는 모든 양돈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 그래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사장 정학상)가 지난 8일 경북 영천에서 양돈 우수농장의 날 행사<사진>를 통해 양돈사업 표준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퓨리나코리아 박기형 양돈판매부장이 제시한 표준모델은 △농가당 2천두 이상의 규모로 성장시켜야 하고 △3천두 농장의 경우 시설비 10억, 돼지 3억 등 총 13억원의 자본이 투입된 기업인 만큼 투자자산대비 이익률(ROA)을 내기 위해 매출액을 극대화해야 하며 △농장 가동율을 극대화해 농장 효율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질병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 부장은 이처럼 표준모델을 제시한 후 국내 양돈시장은 국제돈가 상승, 출하물량 감소 등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호황이 예상된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양돈장의 표준모델을 통한 생존전략이 수립돼야 함을 역설했다. 특히 이날 양돈표준사업 모델로 제시된 말밭농장(사장 조동형)은 1988년 모돈 5두와 육계 3천수로 축산을 시작, 92년에는 모돈 70두로 확장하고, 97년에는 또 다시 모돈 1백30두로 늘리면서 같은해 9월 퓨리나사료와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2002년 모돈 2백두, 2004년 1월 모돈 2백90두에서 9월 현재 모돈 3백20두로 늘리는 등 계속 사업을 번창시켜나가고 있다.
조동형 말밭농장 사장은 퓨리나와 함께 한 7년 동안 사육규모와 출하두수가 2배 증가한데다 농장 총사료효율도 3.5에서 2.93으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조 사장은 인사말에서 무엇보다 농장주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생각을 바꾸면 양돈업에 희망이 있는 만큼 후보돈 입식과 시설보완을 위해 돈사에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고 기록도 매우 중요함을 말해 참석한 양돈농가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