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으로 개발된 각종 농림기술들이 연구실을 벗어나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는 행가가 열렸다.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2004농림과학기술대전’ 및 ‘제7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시상식, ‘우수기술발표회’가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농림기술과학대전은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민간업체 등이 개발한 농림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국내최초로 성공한 체세포복제 고양이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비롯해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제 7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에서는 경북대 박경규 교수 등 총 23명에게 근정포장 2명, 대통령표창 3명, 농림부장관상, 과학기술부장관 상 등이 수여됐다. 축산분야 수상자로는 답리작 조사료의 랩핑-사일리지 일관화 생산을 위한 모델 및 기계개발로 경북대학교 박경규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김종만 박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중앙대 김창근 교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최덕수씨 등이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시회장은 작물, 동물, 원예, 산림, 식품 등 5개 분야로 구분, 총 160개 기관, 단체 및 개인들이 5백여점의 농림과학기술과 제품을 전시됐다. 또 17일 우수기술발표회에서는 ▲신품종 벼 육종기술, ▲지역농업 클러스터와 연계기술, ▲웰빙시대의 신상품 기술 등 3개 분야가 발표됐다. 이날 농림부 허상만 장관은 개회식에서 “이번 행사가 농림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미래지향적인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 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쌀 관세화 협상과 DDA협상 등 그 어느때보다 개방파고가 높은 만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눈여겨 볼만한 동물과학 기술은? 우선 참관객들이 가장 관심있게 찾아간 곳은 순천대 공일근 교수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성공한 체세포복제고양로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 등 멸종위기 동물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근정포장을 수상한 경북대 박경규 교수팀의 답리작 조사료의 랩핑-사일리지 일관화 생산을 위한 모델 및 기계도 관심을 끌었다. 순천대 축산물브랜드지원센터는 각종 기능성 브랜드축산물의 시식회를 가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와 함께 최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생제 대체물질을 들고 나온 서봉바이오베스텍, 이지바이오시스템, 경상대 수의대, 이노바이오, 유진사이언스 등도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