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는 지난 9일 오후 1시 수의과학회관 5층 시청각강당에서 2001년도 정기총회을 열고 2000년 사업실적 및 수지예산, 2001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우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처해있는 많은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우리 스스로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동물약품 유통의 불합리성이나 교육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의대 인원감축을 위한 통폐합은 단순히 수의대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수의사의 위상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소해면상뇌증과 구제역, 다이옥신 문제 등은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수 있어 검역청의 신설이 제기되고 있다"며 "수의사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국민건강과 농가소득이 달라지 수 있는 만큼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약사법 개정시 수의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준 심재철(한나라당, 경기 안양 동안구)의원과 회관건립에 공로가 큰 경북지부와 서울우유 파주진료소, 정창국 전 대한수의사회 회장 등 10명에게 감사패를, 이길재 전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5명에게 공로패를, 이승원 농림부 가축위생과 서기관에게는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