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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수술비 온정기다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4 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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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경북지부 소속 회원이자 군위군청 산업과 축산계에 근무하고 있는 배재은 수의사의 장남 인규군이 희귀병인 "뮤코다당증"에 걸려 골수를 이식받아야 하지만 5천만원이 넘는 수술비 부담으로 발발 동동 구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배재운 수의사는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한국화이자동물약품(주)에 근무하다 지역사회와 한국축산 발전을 위해 공직에 투신, 현재 군위군청 산업과 축산계에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군위군 축산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업무를 추진 축산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는 것.
그러나 현재 세 살인 큰아들 인규군이 1년전부터 시름시름 앓아 병원을 다녔지만 병명조차 알지 못하다가 일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희귀병인 뮤코다당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뮤코다당증은 국내에서도 희귀병으로 머리에 생기는 일종의 암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 군위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행히 병명은 알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현재 2살인 동생 진승군의 골수를 이식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배 수의사는 큰아들인 인규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두아들 모두를 수술대 위에 올려 놓아야 하지만 엄청난 수술비 부담이 큰 걱정이라는 것.
이같은 소식을 접한 군위군청 직원들은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현재 5백여만원을 모았지만 이 금액만으로는 수술비에 턱없이 모자라 각계의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지난 9일 처음 접한 대한수의사회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회지를 통해 안타까운 사실을 알려 온정의 손길을 구하기로 했다.
배재은 수의사와 그 가족들에게 용기와 힘을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온정을 희망할 경우 군위군청 축산과 (054)380-6281, 628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신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