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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선도조합을가다-1수원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10.13 0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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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퍼스트 협동조합 모델구현 ‘구슬땀’

수원축협은 2010퍼스트 협동조합 모델 구현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원축협은 현재 신용사업중 예수금 5천3백억원, 경제사업 2천22억원으로 약 6:4의 경제사업 분포를 갖고 있다. 앞으로 2천10년까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비율을 100:50으로 계획을 정하고 현재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수원축협의 대표적인 경제사업은 안산연합사료를 통한 구매사업과 예식장사업, 축산물 유통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구매사업은 안산연합사료를 통한 조합원사료공급을 통해 지난 9월 3백87억4천3백만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유통사업은 3백62억5천6백만원, 예식사업은 10억5천8백만원을 달성중이다.

○ 유통사업

수원축협의 유통사업은 조합 경제사업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코자 지난 2002년 축산물 유통센타를 준공하고 지난해 HACCP인증과 더불어 깨끗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2차 가공을 통해 본격적인 축산물 공급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축협 유통센타는 관내는 물론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조합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관내 초등학교 85개소, 중학교 20개소등 학교급식만 1백5개 학교를 대상으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군납과 마트사업등 단체급식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원축협의 유통사업중 눈여겨 볼사업은 농수산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육우불고기세트를 30분만에 1천세트를 판매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국내산 불고기, 한우꼬리세트, 갈비세트등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수원축협의 브랜드인 동충하초돈육을 수원관내 E-마트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리아에는 한우불고기 버거용 소고기를 월 50톤을 공급하는등 유통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수원축협이 유통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인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팔아주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밖에 수원축협은 지난 3월에는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자 일본으로 삼계탕을 수출하는등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일본시장까지 유통경로를 확대하는등 유통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수원축협 축산물 유통센타는 품질의 차별화와 홍보,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임은 물론 시장개척, 신제품개발 및 고객 만족도를 높여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어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안산연합사료공장

수원축협의 사료사업은 1972년 배합사료공장을 신설, 30여년 동안 양질의 사료를 생산 조합원에게 공급해 왔다. 하지만 농축협 통합이후 중앙회에서 운영하던 안산사료공장을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9개조합이 컨서시엄을 구성, 중앙회로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안산연합사료는 지난 9일 양계사료가 2천7백20톤, 양돈사료 7천51톤, 낙농사료 6천6백50톤, 비육사료7천8백76톤, 기타 1천7백13톤을 판매해 9월 한 달간 2만6천여톤을 생산, 판매했다.
안산연합사료공장은 현재 공동사업장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수원, 용인, 안성, 광주, 김포, 가평, 양주, 부천, 안양축협이 참여하고 수원축협이 주관조합으로 되어 있다.
안산연합사료는 전국 최초로 HACCP와 ISO 9001을 인증 받음으로써 이곳에서 생산된 사료는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사료임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연간 26만 8천톤을 생산 공급목표로 삼고 있는 안산연합사료는 9월말 현재 23만 6천75톤을 생산 판매함으로서 연말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예식장사업

수원축협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경제사업은 예식사업이다.
수원축협은 지난 95년 본소를 신축하면서 예식장 사업을 시작했다.
조합의 예식사업은 조합의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예식사업 활성화에 따라 마트사업은 물론 신용사업까지 활성화 되고 있다.
수원축협 웨딩플라자는 예식사업 활성화를 위해 결혼비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두달간에 걸쳐 11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을 실시 최고급 호텔식 예식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매년 6백여쌍의 신혼부부를 탄생시킨 수원축협 웨딩플라자는 관내 예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수원축협 웨딩플라자는 예식홀 3개와 폐백실, 스튜디오는 물론 5백석 이상의 대형 연회실 3개를 갖추고 있다.
결혼시즌인 봄가을의 경우 1일 예식이 20건이 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수원축협 웨딩플라자는 관내에서 예식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수원축협 웨딩플라자는 잔치국수나 갈비탕이 한우 잡뼈를 푹 삶은 육수로 만들어 그 맛이 일품이며 예식사업 활성화에 따라 조합의 하나로 마트 사업까지 활성화 되고 있다.
수원축협은 그동안 결혼식만 거행 했지만 앞으로는 환갑, 칠순잔치, 돌잔치등도 예약을 받을 방침이다.
수원축협은 예식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들어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을 전담하는 여행사 사업까지 확대했다. 예식장계약과 더불어 신혼여행까지 담당함으로써 신혼부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코자 여행사업을 병행하며 이와 함께 축협직원 및 조합원들의 해외여행까지 취급함으로써 수원지역내 예식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인 터 뷰/우 용 식 조합장

“협동조합은 시대에 따라 변화에 빨리 대처할 줄 알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조합은 이를 위해 2010퍼스트 협동조합 장기비전 전략을 세워놓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은 조합원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경제사업을 활성화 해나가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용식수원축협장은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인 조합원 소득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하나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사업 중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최대한 팔아주는 역할은 축협 본연의 사업인 만큼 축산물을 최대한 팔기위해서는 조합이 최소한의 마진으로 손해만 보지 않는 범위에서 판매사업을 활성화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수원축협의 경우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kg당 2백원을 더주고 구매해서 마진을 최대한 줄여 판매함으로써 축산물 유통활성화를 이뤄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축협은 축산물 판매를 위해 농수산방송을 통한 홈쇼핑 판매는 물론 롯데리아에서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는 한우불고기버거에 월 50톤의 한우고기를 납품하는등 축산물 판매를 위해서 전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직원들이 구슬땀이 곧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항상 조합원이 필요한 조직이 될수 있는 길은 조합원들에게 곧바로 소득이 돌아갈수 있는 경영만이 조합원이 조합을 믿고 따라 올수 있다는 우용식조합장은 수원축협이 이를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