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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승진인사 반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7 1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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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1·2·3급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에 대해 축협노조가 『구 농협중앙회 직원들만을 위한 잔치』라고 평가절하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축협노조는 이번 인사에서 총 승진인원 5백75명중 구 축협출신 직원들은 불과 35명으로 6%에 불과하며 특히 2급 승진인원은 1백80명중 6명으로 3.3%에 그쳤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통합후 처음으로 단행된 승진인사를 놓고 불균형인사라고 반발하는 이유로 『4급이상 책임자급 직원이 현재 통합농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7.8%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는 이 비율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을 우선 들고 있다.
또 노조는 경영진이 직급강등 직원에 대해선 승진시 우대키로 이미 노조와 합의한 바 있음에도 이번 인사에서 배제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통합으로 인한 무보직 직원들을 몇 개월째 방치시키고 있는 불만도 함께 터져나오고 있다.
축협노조는 『당초 노조가 구 농·축협 직원간 직급조정시 양보했던 이유는 평균 승진소요 년수의 차이가 매번 승진시마다 고려될 경우 축협직원들의 소외감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이를 한번에 탈피키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불이익을 감수한 만큼 향후 인사에서는 형평인사가 전개돼야 했으나 이번에 기대가 깨졌다는 반응이다.
축협노조는 이번 인사의 불합리함을 농협중앙회 본관에 지적하면서 앞으로 4급인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축협 승진고시가 농협의 임용고시와 유사함에도 자격고시로 간주되는 상황은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변호사들과 노무사들의 자문도 소개했다.
축협노조는 통합농협의 인사가 불균형으로 일관될 경우 오는 24·25일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에서 집단반발할 것을 경고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