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농축산물 수출이 99년 대비 3.9% 감소한 16억1천5백만불을 기록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채소가 37%, 화훼 57%, 과실 24% 등 높은 수출 신장세를 보였으나 인삼과 산림부산물, 김치 수출은 5.1%, 9.7%, 1.5% 각각 감소하는 부진한 현상을 나타냈다. 여기에다 돼지고기 수출 중단의 여파로 수출신장세가 감소세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제외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14.7%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돼지고기가 축산물 수출의 효자상품임에 따라 농림부는 구제역 청정화 선언 이후 수출재개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의 일환으로 규격돈 생산장려 및 해외바이어 관리 등 품질관리, 그리고 시장개척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제주지역의 돼지고기 청정화선언 및 조속한 수출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올 돼지고기 수출목표를 4백만불로 계획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