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많은 양축농가들이 축분뇨처리에 고심중인 가운데 수분 조절제 없이 생석회로 축분뇨를 처리하고 고급유기질 비료로 판매할 수 있는 로타리건조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 앞으로 축산관련 조합·영농조합법인·양축농가들로부터 호응이 기대된다. 화제의 시스템은 충남 천안시 목천면 응원리 2구 산 54-4번지 소 재 한국목원기계(대표 강병천)에서 개발, 보급중인 「MM 저수분 화학반응 공해처리 플랜트」. 수분조절제가 필요 없이 3∼5%의 생석회만으로 처리, 운전경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석회로 화학반응을 일으키어 반응기 내부는 항상 알칼리 성으로 뇨산 등에 의한 부식을 방지, 10년이상 사용을 할 수 있을 만큼 수명이 길다. 화학반응은 5분내 완료되어 처리시간이 짧다. 또 운전이 쉬워 기술인력이 필요 없다. 반응 후에는 악취가 없어 취급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처리한 물은 우수에 용해되지 않아 야적을 해도 공해발생이 없고 퇴비가 지닌 영양분을 유효화, 비료 로서 효과는 아주 높다. 따라서 이 고급유기질 비료는 20kg 포대당 3천원에 판매된다. 그 이유는 석회로 인하여 유해 중금속인 카드늄 등은 수산화물로 침 전되어 식물근권에 있는 토양용액에서 사라지므로 안전성이 높으 며 칼슘·비타민·당분·미네랄 함량이 많은 고품질 식품을 생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병천사장은 『이 플랜트는 축산분뇨 뿐만 아니라 음 식물 쓰레기·하수오니·수산오니등 유기성 폐기물을 모두 처리 할 수 있다』면서『이 플랜트 개발을 위해 일본에서 수년간 기계 제작 수업을 받았으며 호퍼부분의 실용실안 등록도 했다』고 밝 혔다. MM 반응기의 가장 큰 장점은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수분조 절제 없이 유기질 비료의 효과를 완벽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다. 이미 수도작은 물론 배·포도·당근·고추 등을 재배하는 농 가에서 만족한 수확을 거두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쌀의 경 우 80kg 가마당 20만원에 판매된다는 것. 다시말해 R루부란균과 같은 광합성균이나 토양미생물은 토양이 중성일 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가축분뇨는 약산성 으로 계속 사용시 토양을 산성화시키나 생석회와 화학반응을 일 으킨 이 비료는 PH 7∼8의 약알칼리성으로 토양을 중화시킨다. 특히 이 비료는 가축분뇨가 모체로 비료의 3요소는 물론 미량요 소도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다. 탄질율은 10∼15로 낮으므로 작물 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뇨처리시 유의할 점은 분뇨는 매일 배설되어 3일이상 경 과하면 암모니아가 발생, 질소의 손실을 가져오므로 매일 처리하 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 톱밥·왕겨·볏짚의 혼합분뇨는 화학 반응이 곤란하고 토양에 시비후 문제를 일으키므로 5% 이하여야 옳으며, 수분함량 90% 분뇨는 처리를 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95% 이상이 되는 돈분은 국내 시험을 거친 후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