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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전국적인 명품으로 육성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9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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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를 전국적인 명품으로’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올해를‘횡성한우’를 전국적인 명품으로 정착시키는 해로 삼고 판로확대와 함께 대대적인 입식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횡성축협의 이같은 계획은 횡성군과 함께 전략품목으로 육성해온 횡성한우가 품질인증과 상표등록으로 브랜드이미지가 높아져 안정적인 물량만 확보할 경우 일본의 유명브랜드화우고기처럼 전국적인 명품으로 자리잡을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합측은 이를 위해서는 우선 생산기반확대가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 횡성군으로부터 5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희망농가에 두당 1백50만원씩 지원, 도합 3천5백두를 입식할 방침이다.
올해 3천5백두(품질인증농가 1백10농가 2천두·개량, 기타농가 1백50농가 1천5백두)가 입식되면 횡성군내 한우마리수는 현재 2만5백두선에서 2만4천두로 늘어나 고급육으로 인정받고 있는 ‘횡성한우’의 공급기반이 확대되어 양축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합측은 현재 고급육생산을 위해 자질이 우수한 수송아지를 4∼6개월령에 거세, 조합의 프로그램에 따라 육성기인 18개월령까지 양질의 조사료를 집중 급여하고 이후부터는 고급육용 배합사료를 급여 근육내에 지방이 촘촘히 박힌 고급육을 생산토록 지도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고급육은 숙성처리를 거친후 자체판매장과 가맹점을 통해 냉장육으로 판매한다.
횡성축협은 관내 사육두수를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매장확대가 긴요하다고 보고 직거래개념에 접근한 가맹점을 올해 대대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가맹점 신규개설 목표는 20개소. 가맹점에는 연리 5%에 3년거치 5년상환 조건의 융자 지원이 이뤄진다.
조합측은 횡성한우가 전국적인 명품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가맹점확대와 함께 가맹점이 조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판촉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횡성축협은 품질면에서 차별화된 쇠고기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물량만 확보한다면 수입개방하에서도 한우산업을 지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들어 사계절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둔내에 자체매장(강원도지정 한우전문판매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조합관계자는 횡성지역은 우수한 밑소를 생산할수 있는 기반이 있는데다 한우농가의 열의가 높아 고급육생산에 더할 나위없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고급육사업을 통해 거세우두당 80만원내외의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횡성축협은 조합의 전략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고급육사업에 힘입어 경영여건이 극도로 악화된 지난해 경제사업분야에서 전년대비 11%가 증가한 1백6억여원의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