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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생산비 현실·합리적 산출 위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12.07 17: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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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결정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원유 생산비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산출하기 위해서는 원유공급자인 낙농가와 원유 수요자인 유업체, 그리고 정부(농관원과 진흥회 포함)관계자,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생산비조사위원회(가칭)를 조속히 구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종수 충남대교수는 지난 22일 대전 소재 샤또그레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낙농분야 농업·농촌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좌장 조석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교수는 이날 ‘원유가격 결정체계 및 생산비조사 개선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생산비조사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원유생산비 조사를 위한 약속과 기준, 조사 방법 등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용석 고려대교수는 ‘낙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낙농가는 우선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전문경영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미래 바람직한 경영형태로는 소수 정예형의 낙농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인환 건국대교수는 ‘축산분뇨 자원화 및 가축질병 대책’을 통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는 친환경 농업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널리 보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만재 낙농연구회장은 ‘우유, 유제품 소비촉진과 낙농자조금’이란 주제를 통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친밀감이 드는 아름다운 목장환경으로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BST, 항생제 등의 사용을 엄격히 금하고 철저하게 유기농적인 사육을 통해 목장 HACCP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낙농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낙농산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장기 대책 수립이 보다 시급함을 강조했다.
구득실 kds@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