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로 예정된 돼지콜레라 백신접종 중단을 보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는 이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방침은 아니라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돼지콜레라 백신중단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양돈연구회 주최로 열린 양돈포럼에서 농림부 김창섭 사무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백신접종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무관은 또 현재 농림부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일 열리는 공청회등에서 최대한 의견을 수렴, 접종중단 대책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보완대책을 수립할 방침임을 밝히고 특히 백신접종 중단은 농가와의 합의에 의해 실시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사무관은 이날 이밖에도 현재 농림부에서는 백신접종 중단후 사후대책으로 ▲예방접종 금지명령 및 농가보관 예방약의 수거·폐기 ▲시도별 긴급예방약 구입·비축 및 제조업소 제품생산제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주체별 역할 분담 추진 ▲재발생시 방역 대책으로 발생농장 및 위험지역 (반경 3㎞)·경계지역(반경 3∼10㎞)별 방역조치와 발생농장 및 인근 살처분·위험지역 예방접종·재입식·살처분 돼지의 처리방안·이동제한 지역 돼지 수매 등을 실시할 방침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