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육계계열화업체로서 계육가공시장의 선두주자인(주)하림이 올해 육가공사업 부문에 흑자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주)하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에는 그동안 적자를 기록해왔던 육가공사업부문의 올해에는 흑자전환 뿐 만 아니라 이러한 흑자기조를 안정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주)하림은 육가공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약 3백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최소한 7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 구사는 물론 올 가을에는 닭고기캔 제품을 새로이 출시, 캔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의 한관계자는 『그동안 육가공공장 설치에 따른 감가상각이나 기계리스료 등의 부담을 제하면 순수적자액은 1백억원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며 『특히 육가공품 홍보에 따른 하림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그 무형의 매출은 엄청난 것일 뿐 아니라 업계 차원에서도 새로운 시장이 창출, 그만큼 닭고기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림의 전망대로라면 기존 육가공업체들 보다 1/2은 앞당겨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이는 그만큼 계육가공시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하림은 육가공시장 진출후 저가시장은 포기, 고급제품을 위주로 한 고가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돈육중심의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도모함으로써 첫해인 98년 2백50억,99년에는 4백50억, 2000년에는 7백80억 등 매년 급격한 매출신장을 기록해 왔으며 올해에는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