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국가보안법 폐지 기습 상정에 한나라당이 크게 반발하면서 국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법안처리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연말 임시국회 개회 여부가 관심이다. 열린우리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세여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농협법 등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자칫 내년 임시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그러나 농협법과 같은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의 경우 의사일정만 합의되면 별 문제없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정된 농협법 추진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련인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