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선 맛이 있고, 원료육이 신선하고 안전한데 있지요" 국립 한경대학교 축산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학벤처기업으로 설립된 (주)한경햄 최일신 대표이사(한경대 낙농과학과 교수)는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는 반드시 계류후 도축을 하고, 도축육은 냉장상태에서 원료육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신선도는 물론 맛이 뛰어나다"고 재삼 강조했다. 한경햄 판매처는 갤러리아 백화점(압구정점·수원점)을 비롯 맥주체인점 와바, 우체국 쇼핑몰, (사)한누리생협 친환경판매장,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점, 인터넷판매처 인터파크 등이다. 그 매출액은 지난해 3억원에서 올해는 12월 현재 약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백30%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도 매출목표액 20억원도 결코 무리는 아니라는 것이 관련교수들의 말이다. 최일신교수는 "이러한 성과는 경기도 지역협력센터(GRRC)의 지정을 비롯한 농림부 산학 클러스터의 중심과제와 연결되어 산업체·대학간 기술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에 있다"고 풀이했다. 최근 서울 충정로 소재 경기초등학교와 목동초등학교 등 전국 10여개 초등학교 학생에게까지 급식되고 있는 것과 관련 최일신교수는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급식 중 햄·소시지 급식을 기피하는 추세에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은 사랑하는 자식에게 먹이는 것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맛이 있다면 권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일신교수는 "우리 회사는 주식회사로 주주에게 이익배당을 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판매수익금 중 약 50%는 연구비와 장학금으로 적립, 각각 25%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