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추진력과 노련한 경영노하우 접목 지난 2001년 부실채권 과다에 따라 포천축협은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합병권고대상조합으로 분류된 뼈아픈 과거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이젠 1등급조합으로 경영정상에 우뚝섰다. 이는 포천축협 임직원들이 조합의 간판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다. 포천축협은 한때 연체비율이 24%가 넘어 조합경영이 최악의 상태를 맞았었지만 조합이 살아남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과 부실사업장 정리, 불필요한 고정자산 처분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포천축협이 제일먼저 시작한 것은 기존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하고 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 전문경영인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나선 것이다. 포천축협은 지난 2001년 결산총회에서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키로 의결하고 구 축협중앙회 경기도지회출신인 김학배부장을 전문경영인으로 받아들였다. 김이사를 상임이사에 선출한 것은 김학배 이사가 구 축협경기도지회 관리부장, 검사부장으로 재임하면서 포천축협 경영에 대해 많이 인식하고 있음은 물론 김이사가 포천축협을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는 장본인이라 생각했기 때문. 여기에다 포천축협은 1년뒤 젊고 패기가 가득한 양기원조합장이 취임하면서 양조합장의 젊고 패기에 찬 추진력과 김이사의 노련한 경영노하우가 접목되면서 조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과감한 부실사업장 정리와 불필요한 고정자산을 처분하고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마홀촌 사료사업을 시작했다. 마홀촌사료는 처음부터 조합원들에게 포천축협사료임을 강조하며 조합원에게 다가섰고 이를 통해 조합원과 한발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 이제는 월 판매량이 3천톤을 육박하며 조합 경제사업의 중심이 되었다. 현재 포천축협의 사료판매사업은 월 4천9백여톤중 마홀촌사료가 3천톤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료생산판매 1년반만에 이뤄진 일이다. 이는 직원들이 마홀촌사료사업이 실패하면 조합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각오로 밤낮 구분없이 뛰었기에 가능했다. 조합원들이 마홀촌사료와 가까이 하기위해 외부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통해 조합원에게 사양관리를 비롯한 농장경영컨설팅과 더불어 조합에서 고용한 축종별 영업직원들은 사활을 걸고 마홀촌사료사업의 활성화를 꾀했기에 가능했다. 이들을 통한 농가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농가가 조합을 믿고 따라 올수 있는 기반 조성과 함께 마홀촌사료를 기반으로 계열화를 통한 유통활성화도 모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마홀촌 종합브랜드로 탄생시킨다는 계획과 함께 하나하나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포천축협은 연체채권감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스스로가 채권감축을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고 개인별 목표를 부여해 실적 관리에 들어가 사업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매월 사업부문별, 사무소별 평가를 통해 부진한 부분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한 결과 24%이던 연체비율이 7%대로 진입했으며 10%가 넘던 무수익채권도 5%대로 낮아졌다. 당시 7백20억원밖에 안되었던 예수금도 이젠 1천2백억원이 넘었으며 상호금융대출금도 당시 5백80억원에서 1천40억원을 넘어섬으로써 과거의 아픈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8%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무난히 8%이상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포천축협 노동조합은 강성노조를 정평이 나있었으나 현재는 노사가 조합 살리기에 하나가 되어 포천축협이 경영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모태가 되었다. 포천축협의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사업 중장기 계획을 성실히 이행코자 내년에는 육가공사업과 냉동창고사업을 펼쳐, 마홀촌 브랜드의 우수성이 조합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이에 따른 마홀촌 종합 브랜드사업을 통한 축산물 유통활성화로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인 고품질의 축산물 공급을 통한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를 실행함으로써 조합원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조합은 사양관리와 우수한 컨설팅을 지원,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유도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조합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양기원조합장은 “포천지역은 월 사료판매량이 5만톤을 육박하는 축산여건이 가장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마홀촌 사료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월1만톤을 점유할 수 있도록 더욱더 고품질의 사료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길호 ■인터뷰/양기원 조합장 “지난 2001년 조합이 부실채권증가에 따라 합병권고대상조합으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조합에 조합장에 취임해서 나름대로 조합을 정상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신념과 함께 조합을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부실사업장 정리등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양기원포천축협장은 취임이후 조합경영을 정상에 올려놓은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부실사업장과 고정자산 정리 등을 통해 불필요한 외형을 줄이고 직원수도 과감하게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경영정상화를 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저를 믿고 제대로 된 조합을 이끌어 달라고 조합장을 맡겼는데 어떻게든 조합 경영을 정상화시키는게 저한테는 최우선 과제였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포천축협이 조합원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인가 생각하다 ‘마홀촌 사료’사업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질의 사료를 저렴하게 생산, 조합원에게 공급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사료판매를 위해 조합원과 한발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컨설팅요원을 확보, 조합원 농장의 사양관리는 물론 컨설팅을 통해 조합원이 조합에 대한 믿음성을 강화시켜 나간 것이 결코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고 생각한다”는 양조합장은 물론 직원들이 아무 불만 없이 묵묵히 따라와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직원들에게 떠넘겼다. 이제 조합이 어느 정도 경영정상화를 이룬 만큼 정말로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를 위해 저희 조합은 소비자와 양축농가의 요구에 부응하기위해 경제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사료사업을 바탕으로 한 축산물 가공과 소비 유통을 책임지는 마홀촌 종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생산지원과 유통을 책임지는 축산업의 메카로 조합원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조합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양조합장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