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띠 해인 을유년 첫 달의 육계 평균가격은 지난해 동기 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1월 육계관측을 발표하고 국내산 닭고기 공급이 ‘04년 1월보다 증가하나 수입량과 비축량 감소로 1월 육계 가격은 전년 6백59원보다 크게 상승한 1천3백~1천4백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월 육계 가격은 상순까지는 전망치보다 높으나 하순에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센터는 예상했다. 덧붙여 최근 오리농장에서 발생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어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크게 낮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측센터는 ‘05년 1월 육계 사육수수가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반면 12월보다는 3.4% 감소한 4천7백49만수로 내다봤다. 2003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3백29만수)는 ‘02~’03년 동기간보다 4.3% 감소하나 2004년 1월 종계조기도태로 ‘05년 1월 병아리 생산량은 ’04년 1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12월 중순까지 닭고기 냉동 비축량은 수입금지 조치 이후 국내산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여 전년 동기보다 71.4% 감소한 2백21만수(삼계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 수입육 지육 kg당 도매가격은 3천12원(국내산은 2천6백4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1% 상승했다. 이는 환율이 전년보다 하락한 반면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센터는 분석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