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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불신은 농민 소외 때문”

농민·소비자 단체는 정책 고객, 책임 농정 펼것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1.10 1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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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일 농림부 장관에 박홍수 의원(열린우리, 비례대표)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5일 취임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의 구조조정은 강제할 사항이 아니라면서 대규모 농가와 소규모 농가가 동시에 병존할 수 있도록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박 장관은 지금 우리 농촌은 나이들어 힘빠진 어머니와 같다며 노모를 모시듯이 '농업·농촌회생범국민운동'을 벌여 나감으로써 국민들도 함께 농촌 회생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10년동안 119조 투융자 계획은 우리 농업·농촌에 있어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를 위해서는 농업계가 같이 고민하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농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불신감은 정책에 대한 불신이라기보다는 농민의 소외감이 불신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진 취임식에서 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무엇보다 농민단체·소비자단체 등 정책고객의 입장에서 농정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농업인의 권익을 신장하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정책 실현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찾는 현장농정과 정책에 대해 직접 책임을 지는 책임농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와 소중함을 홍보하는 ‘우리농업바로알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농업·농촌 투자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어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 남북간 농업분야 협력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