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유입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몽고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26두가 폐사했으며 발생지역 전역을 특별경계상태로 선포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몽고지역에서는 매년 매년 봄철이면 황사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날아오고 있어 이를 통해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을까 검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여행객은 물론 항공기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황사 유입시 즉각 대처하기 위해 기상청과 기상정보 수신용 직통 팩스를 설치하고 황사가 올 경우 바로 농가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검역원은 또 황사가 올 경우 농가에서는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는등 최대한 외부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고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즉시 축사안으로 대피시키며, 노지에 방치한 건초등은 비닐이나 천막등으로 덮을 것을 권장했다. 또 황사가 끝난 즉시 축사내외부를 물로 씻어낸후 소독을 실시할 것과 황사에 노출된 가축에 대해서는 솔을 이용해 털어낸후 분무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황사가 끝난훈 1-2주간은 환축 발생여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구제역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축 발생시 즉각 가까운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상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