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배합사료업계의 시장 쟁탈전이 예사롭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배합사료업계가 올들어 신제품 출시로 한판 승부를 겨룰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축산물 소비마저 감소하고, 배합사료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천하제일사료는 지금까지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 한우 고급육 사료 출시를 앞두고 카운트 다운만 남겨놓은 상태다. 선진사료 역시 신개념 양돈사료 출시를 바로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 쟁탈전은 갈수록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양돈사료시장은 시장 자체의 볼륨이 크기 때문에 어느 축종사료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것은 여느해와 다름없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 양상은 전과 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어짜피 서바이벌 경쟁인 만큼 선의의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품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그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되지 않겠냐"고 반문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