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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위 그룹 경제·신용사업 10조원 훌쩍

일선축협 결산분석<본지 잠정집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1.17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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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의 경영개선 효과가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일선축협중 사업규모 순으로 상위 20위에 오른 조합들의 경제·신용사업 규모가 10조원의 벽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일선축협 2004년 결산내용을 잠정 집계, 상위 20위까지의 축협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사업의 경우 3조4천1백69억3천8백만원, 신용사업은 6조7천7백39억4백만원(2004년 12월31일 예수금 잔액기준)등 모두 10조1천9백8억4천2백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통합농협 출범이후 강력한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을 통해 자립경영 기반 구축에 전력을 다해온 일선축협의 경영성과가 갈수록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결과는 상위 20위 그룹이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협동조합 조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용사업 10위권에 들어간 조합들중 9개 조합이 경제사업 20위권에 들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본지가 집계한 일선축협 2004년 사업실적 20위 그룹을 경제·신용사업별로 소개한다.


■경제사업 상위20위

2004년 경제사업 실적 상위 20위권 조합을 살펴보면 먼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를 꼽을 수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13일 현재 결산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보다 5백억원 정도가 늘어난 9천5백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위는 3천9백76억2천6백만원을 기록한 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 3위는 2천2백91억4천1백만원의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이 차지했다. /표 참조
4위는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 2천59억3천5백만원, 5위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 1천6백62억2천2백만원, 6위 김해축협(조합장 문유상) 1천3백72억8천1백만원, 7위 부산우유(조합장 박철용) 1천2백65억9천만원, 8위 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 1천2백20억9천5백만원, 9위 제주축협(조합장 강용권) 1천1백52억9천8백만원, 10위 제주양돈조합(조합장 이창림) 1천1백43억8천2백만원이었다.
11위는 전남낙협(조합장 강동준) 1천88억1천4백만원, 12위는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 1천87억9천1백만원, 13위 대충양돈조합(조합장 송건섭) 1천66억5천3백만원, 14위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 8백97억2천7백만원, 15위 경대낙협(조합장 손광익) 8백19억2천8백만원 순이었다.
16위에는 서경양돈조합(조합장 정덕영) 7백83억1천2백만원, 17위 광주광역시축협(조합장 안명수) 7백55억3천3백만원, 18위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 6백87억1천2백만원, 19위 대경양돈조합(조합장 박해준) 6백81억1천2백만원, 20위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 6백57억8천6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20위 조합에는 지역조합 10개, 품목조합 10개가 골고루 포진해 있었으며 특히 10개의 지역조합은 모두 도시형조합으로 경제사업을 활발하게 펼쳤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1·2·3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종조합이 자리했으며 1천억원 이상 조합은 13개 조합이었다.
또한 전체 사업실적중 업종조합 10개의 사업규모가 2조2천6백15억5천8백만원으로 66.2%를 차지했으며 지역조합 10개의 사업규모는 1조1천5백53억3천8백만원으로 33.8%를 차지했다.
경제사업 상위 20위 조합의 총 실적은 2003년 2조9천23억9천7백만원에서 117.7%로 늘어난 3조4천1백69억3천8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2002년 3조2천3백67억6천4백만원의 105.5%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경제사업 상위 20위 조합중 급격한 사업성장세를 보인 조합을 살펴보면 수원축협이 2003년 9백43억1천만원에서 단번에 2천억원대의 벽을 넘어서는 218.4%의 실적향상으로 2천59억3천5백만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4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제주축협도 2003년 8백27억6천2백만원의 139.3%인 1천1백52억9천8백만원의 실적으로 13위에서 9위로 뛰어 올랐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신용사업 상위20
2004년 신용사업 상위 20위 조합의 사업 실적(2004년 12월31일 예수금 잔액기준)을 살펴보면 먼저 부동의 1위로 자리잡은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이 첫손에 꼽힌다. 서울축협은 2003년 7천8백10억3천8백만원에서 2004년 9천8백79억4백만원으로 126.5%의 실적향상을 보이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서울축협은 지난 1년간 전임직원들이 1조원 돌파라는 목표에 매진, 올 초 상호금융 역사에 남을 1조합 1조원이라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2위는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이 6천5백43억7천5백만원으로, 3위는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이 4천7백50억1천6백만원의 실적으로 차지했다.
이어 10위권에는 4위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 3천9백46억7백만원, 5위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 3천6백70억3천2백만원, 6위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 3천3백73억7천7백만원, 7위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 3천2백49억3천6백만원, 8위 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 3천1백48억8천6백만원, 9위 서경양돈조합(조합장 정덕영) 3천84억7천3백만원, 10위 서울우유조합(조합장 김재술) 2천7백77억2천5백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또한 11위는 울산축협(조합장 오교만) 2천7백58억6천3백만원, 12위 천안축협(조합장 전종수) 2천5백61억4천만원, 13위 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 2천4백93억9천5백만원, 14위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 2천3백65억8천7백만원, 15위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이영재) 2천2백96억6천5백만원으로 집계됐다.
16위는 한국양봉조합(조합장 조상균) 2천2백62억6천2백만원, 17위 고양축협(조합장 이덕규) 2천2백62억1천6백만원, 18위 광주지구축협(조합장 김학문) 2천1백54억3천9백만원, 19위 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 2천1백2억7천7백만원, 20위 남양주축협(조합장 서응원) 2천57억2천9백만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20위 조합들의 2004년 12월31일 예수금 잔액 총액은 6조7천7백39억4백만원으로 2002년 4조8천6백67억2천만원의 139.2%, 2003년 5조7천19억4천4백만원의 118.8%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중 15개 지역조합이 5조4천1백68억9천3백만원으로 8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5개 품목조합은 1조3천5백70억1천1백만원으로 20%의 비중을 보였다.
신용사업 20위권의 조합은 2003년과 같았으며 다만 일부 조합의 경우 순위변동만이 있었다. 특히 파주축협의 경우 2003년 1천9백65억6천7백만원으로 16위를 차지했지만 2004년에는 200.7%의 사업실적으로 3천9백46억7백만원의 사업규모를 일궈내면서 4위로 진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고양축협도 2003년 1천7백45억6천3백만원으로 20위에 머물렀지만 129.6%의 사업성장으로 2천2백62억1천6백만원을 기록하면서 17위로 뛰어 올랐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