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로운 형태의 정육점 모델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축산물브랜드전이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등 매년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노경상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성내동 사옥에서 개최된 2001년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노국장은 이날 축산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축산물 유통구조개선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한우전문판매점 외에 새로운 형태의 정육점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정육점에 대해 우선 장사가 잘되게 하고 가격안정에 기여토록 함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난해 처음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우리축산물브랜드전을 격년이 아닌 매년 개최하되 올해는 11월중에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통합협동조합의 기능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상지대학교 응용동물과학부 우영균 교수는 거대 중앙회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품목조합연합회의 설립이 개정농협법에 의해 가능해 진만큼 다양한 연합조직이 발전될 수 있는 여건조성과 함께 설립요건의 완화와 가능사업의 확대, 조직의 다양성 등이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교수는 또 통합농협중앙회가 그 탄생과정과 관계없이 협동조합으로서의 본질을 되찾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하며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역할에서 하루바삐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전제, 이를 심의 추진하기 위한 별도의 기구로 가칭 「협동조합 가치 실현위원회」설치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물자원과학회는 이날 학계 연구계 업계 등이 참여하는 가칭 「축산경영정책 연구회」 발기인 대회를 갖고 김현욱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연구회 명칭을 「동물자원정경연구회」로 잠정 확정했다. 축산경영정책 분야의 연구활성화와 대정부 정책 반영 및 건의, 입지 표명의 기회를 마련키 위한 동물자원 정경연구회는 오는 6월 학회 또는 그 이전에라도 정식 발족될 전망이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