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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계열화업체 내부거래 적극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9.28 16: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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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계열화업계간 내부거래 체계화가 적극 추진될 전망이어서 향후 성사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계계열화업체 대표들은 최근 열린 한국계육협회 통합경영분과월례회의에서 생계와 병아리 도계품 등 모든 생산물에 대한 내부거래 체계를 확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위해 계육협회에 각 회원사간 생산물의 잉여량을 통보, 업체별로 필요품목과 물량을 요청할 경우 협회는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당시 시세에 따라 중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계계열업체들의 이번 방침은 그동안 업계간 내부거래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일정한 룰이 없어 거래가격에 따른 상호 불신을 유발한데다 일부 유통상들의 시세차익만을 노린 중개행태로 인해 실제 판매자와 수요자는 피해를 입는 반면 유통상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계열업체간 내부거래를 체계화함으로써 가격하락시 덤핑경쟁을 지양하고 수급현황에 따른 정확한 시장가격 발표를 유도, 시장왜곡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계열화업계의 한관계자는 『그동안 이같은 거래형태가 여러번 시도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결국 경영자의 의지에 따라 사업성패가 가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형성되고 있는 가격으로의 병아리입식은 적자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계열화업체들의 병아리가격 상한선제 채택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뚜렷한 결과는 도출하지 못했다.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