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농장 이순범 대표는 지난 "84년 충남 예산에서 처음 양돈업을 시작해 현재 모돈 800두 규모의 농장을 일궈냈다. 태광농장은 가야산 줄기의 상왕산 자락에 위치한 덕산면에 모돈 150두 규모로 처음 양돈업을 시작했으나 축산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20여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양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게돼 남들보다 몇곱절 어려움도 많았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기에 잠도 거르며 돼지와 씨름하고 양돈에 관한 공부를 했다. 그 결과 현재는 돼지에 관해서는 누구못지 않은 전문가이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 양돈 선진국을 두루 견학하는 한편 우리 실정에 맞는 종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한 결과 현재는 국내 여느 종돈장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굴지의 종돈장으로 키워내게 된 것이다. 이순범 사장은 농장일 뿐만 아니라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대외적인 활동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종돈업경영인회 부회장과 검정소 출품종돈장협의회 한마음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에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된 태광농장은 지난 "96년 종돈업으로 등록하고 "98년부터 출품하기 시작해 3년만에 이뤄낸 일이다. 태광농장의 종돈은 혈통과 능력, 체형이 우수한 고능력 수퇘지를 확보하고 인공수정을 통해 철두철미한 계획교배를 실시하고 있어 종돈의 능력이 우수하다. 이순범 사장은 "종돈장은 우선 깨끗하고 질병에 있어서 철저한 방역이 중요하다"며 "질병에 관해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이순범 사장은 오는 3월로 예정된 돼지 콜레라 예방 접종 중단과 관련해 "종돈장은 일반 농장과 틀리기 때문에 종돈장에서는 한 마리에 불과하지만 종돈이 일반 농장에 갔을때는 그 여파가 엄청나기 때문에 종돈장에 대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며 종돈장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