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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價 11년만에 ‘최고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3.16 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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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가격이 2천2백원까지 오르면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가 발표한 3월15일 현재 서울기준 육계시세가 2천2백원이며 농협중앙회 시세 역시 2천7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여름 폭염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했던 지난 94년 10월 평균 가격이 1천9백94원(농협기준)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더욱이 3월 중 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매년 환절기에 소모성 질병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금년에는 생산성 저하가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산지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소비측면 보다는 생산성 저하로 인한 공급 부족인 가장 큰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육계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최근 들어 매년 환절기에 반복되고 있는 질병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저하됨에 따라 공급물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질병 등 생산성 관련 요인이 없어질 때까지 이 같은 시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센터 송우진 연구원도 “3월중 학교급식이 시작되면서 소비물량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생산성 문제가 해결되면 산지가격 조정을 받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경연은 3월 육계전망에서 질병, 황사 등의 요인으로 생산성이 악화되면 공급물량이 부족해져 전망치 1천5백~1천6백원보다 높게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