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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霜의 넋’ 매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4.01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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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송 소동파는 매화를 '옥설(玉雪)의 골격에 빙상(氷霜)의 넋'이라고 노래했다. 겨우내 엄동설한에 오히려 산천의 정기를 모아 이른 봄 홀로 고고한 품격을 자랑하고 있으니 동파의 그런 표현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순천 선암사의 토종 매화를 유심히 살피고 있는 이의 시선이 매화를 뚫을 듯 하다. 2004년 이맘때 쯤 장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