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신정재)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분당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제 9차 정기총회를 갖고 200년도 사업 및 수지결산과 200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한후 이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신정재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 동약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의 골자로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방역과 품질관리 연수교육, KGMP(우수동물약품제조시설) 시설확충, 품질관리 및 시험동물사 공동화, 건전한 유통질서 유지, 사료첨가제 전문화, 회원 권익보호 및 복리증진, 수출촉진 및 국제협력 증진업무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예산으로는 지난해 보다 2백10만원이 증가한 5억1천7백95만원을 책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신정재 회장을 협회 회장으로 재 추대하는 한편 임기가 만료된 이오직, 최죽송, 최종묵, 카티스 L 엔드류 이사 대신에 김진구(고려케미칼 대표), 이각모(동방 대표), 강석진(우진 대표), 조항원(대성미생물연구소 대표)씨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오직 전이사와 최죽송 전이사는 각각 고문으로 선임했다. 신정재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구제역 소독제 공급에 최선을 다해주고 축산업 생존을 위해 소독제를 무료로 지원해준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사료첨가제 전문화 및 차별화에 대하여 국제환경 및 국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토록 하고 사료첨가제와 보조사료의 차별화 부분에 있어서는 회원사들의 각별한 노력과 홍보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신회장은 특히 "특정 약리학적 효과를 목적으로 제제화한 제품이나 경구용으로 제조되어 소포장으로 불특정 다수의 축산농가에 판매하는 제품은 조제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주지해 회원사의 제품관리 및 거래처 홍보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도 "그동안 추진해온 KVGMP를 올해 꼭 마무리 해야하며 이는 특히 제조물관리법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양질의 약품이 생산되도록 부탁드리며 동시에 약사감시를 강화해 정부는 안전성만 확인하고 유효성 등 품질은 자율에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