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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테크놀로지로 양돈비전 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4.21 1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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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Feed 김 남 식 양돈PM

‘그린 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 이는 CJ Feed(본부장·이병하 부사장)가 앞으로 추진할 양돈사료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이다.
사실 환경과 안전성의 개념을 담은 ‘그린 테크놀로지’는 국내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이는 정부 정책과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정부도 ‘깨끗한 농장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린 테크놀로지’를 선언한 CJ Feed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간 친환경 개념을 적용한 ‘양돈 그린캠페인’에 나서게 된다. ‘그린 테크놀로지’를 기획한 김남식 양돈PM을 만나 이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그린 테크놀로지’란 무엇을 의미하나.
▲‘그린 테크놀로지’는 친환경 축산물을 안전하게 생산, 공급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하는 CJ 양돈사료 기술의 핵심을 의미한다.
즉, 친환경·친안전성·친소비자 3대 개념을 축으로 CJ의 Only One 정신을 추구하는 철학이다. 이에 따라 CJ는 앞으로 모든 제품의 개발 방향 및 정책 결정은 ‘그린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다.
-그렇다면 하필이면 왜 지금 이 시기에 ‘그린 테크놀로지’를 선언했나.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무항생제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악취방지법이 시행되면서 농장에서의 유해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한편 만성소모성 질병의 만연으로 폐사가 늘어나 농장의 경제적 손실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CJ Feed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축산물을, 농장주에게는 친환경적이고 면역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보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CJ Feed의 양돈사료 기술의 핵심으로서 ‘그린 테크놀로지’를 천명하게 된 것이다.
고객은 CJ Feed가 단지 좋은 사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으며, 업계의 리더로서의 역할과 시대적인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건강·즐거움·편리’를 추구하는 생활문화기업인 CJ만이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린 테크놀로지’는 어떠한 사업으로 구체화 될 수 있나.
▲‘그린 테크놀로지’는 크게 3가지 사업으로 구체화 될 수 있다. 첫째는 친환경 사료 제조 기술이다. 이제까지의 사료제조 기술은 성장성과 경제성을 강조한 바탕에서 이뤄진 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개념과 더불어 소화율 개선을 통해 축분을 감소시키고 친환경 신물질을 첨가함으로써 환경을 개선하고 항생제를 대체하는 사료 기술 개발로 전환돼야 한다.
둘째는 친환경 신소재 개발이다. CJ는 사료중앙연구소 이외에 바이오연구소 및 그룹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어 식품과 환경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진이 있으며,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신소재 개발을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제까지의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항생제 대체물질과 친환경 신물질을 개발, 고객에게 보급하고자 한다.
셋째는 브랜드 돈육 개발과 유통이다. CJ는 이미 전주양돈장에서 2년전부터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돈육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을 통해 무항생제 돈육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양돈계열화 법인인 ‘돈돈팜‘을 출범시킴으로써 생돈유통 뿐만 아니라 최고급 브랜드육을 개발, 올 하반기에는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이기도 하다.
-CJ Feed가 새롭게 선보인 환경개선제는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나.
▲새로운 생균제는 천연 과일 발효 생균제로 안정된 유산균과 국제특허 등록된 효모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병원성균에 대한 탁월한 살균 소독작용과 암모니아 가스 등 악취발생 원인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신선한 과일을 배지로 사용하여 인체, 동물 및 환경에 모두 무해한 천연 환경개선제이다.
-새로운 환경개선제의 용도 및 효과는 어떤가.
▲새로운 생균제는 사료첨가용과 돈사 분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환경개선제는 우선 낮은 pH란 특징을 가져 높은 내산성 및 내담즙성으로 장내에서 탁월한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다. 항균물질인 루테린 등을 분비, 대장균, 흉막폐렴 병원균에 대해 살균작용을 하며 유해무기물 분해로 인해 암모니아 가스를 2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사료섭취량 증가 및 성장률 향상으로 사료효율을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그러면 향후 환경개선제의 활용방안은.
▲우선 그린캠페인을 실시하는 2개월 동안은 기존 주력제품에 첨가하여 제품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돈사분무용으로도 배포, 환절기 환경개선 및 만성소모성 질병 예방에 활용하고자 한다. 그런데 사실 궁극적인 목적은 양돈장의 악취를 근절하고 친환경적인 양돈업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만간 CJ Feed 컨설팅센터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CJ Feed의 향후 사업계획은.
▲CJ Feed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해외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1위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성장전략이 최근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어 성숙기의 한국 사료사업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는 자부심으로 유능한 인재가 CJ Feed로 모이고 있다.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유능한 사람이 모이는 기업에 미래의 비젼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CJ Feed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과 소비자가 요구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한 발짝 앞서 앞으로도 새로운 비젼과 가치를 제시할 것이다.
CJ Feed가 그린 테크놀로지를 선언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것도 바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망각하지 않기 위함이며 바로 그 출발점이 ‘양돈 그린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