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가 우여곡절 끝에 농림부로 환원됐다. 이제 축산인들은 마사회의 농림부의 환원으로 현안이 끝난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현안의 시작이라는 인식이다. 본격적인 현안이라 함은 마사회가 농림부로 환원된 이후 어떻게 차별화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냐는 것이다. 마사회가 마사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축발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으로 마사진흥과 축산발전 기여라는 임무를 다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축산인들은 마사회가 마사운영 수익금 규모를 늘릴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결과적으로는 축발기금 적립을 늘림을 물론 축발기금 적립 이외에도 축산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마사회환원투쟁위원장으로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던 김남용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우선 마사회 운영과 관련, 『감시 견제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서는 농축산 관련단체 전문가 정부 언론 등이 모두 참여하는 「마사회발전추진위원회」라도 하루빨리 설치돼야 한다』며 마사회가 축산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또 『마사회를 찾는 이용객은 주말의 경우 수만명에 달할 정도로 경마인구는 매년 늘고 있다』며 이들이 다름아닌 축산물 소비자임을 강조, 마사회를 농축산물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수평택축협조합장은 『마사회 경마장은 도농 교류의 장소로 훌륭하게 이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축산물브랜드전과 같은 행사는 물론 축산물 홍보 행사를 기획적으로 가지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성우농협중앙회축산개발부장은 『국내산 경주마 자급률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경주마 생산 기반 확대 조성, 경주마 개량, 말사료 개발 등의 치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비로소 마사진흥과 축산발전 기여라는 임무를 한층 수준높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